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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拙”에 대한 斷想
“古拙”에 대한 斷想
초서문화연구소
cafe.daum.net/hanho101
서론이나 서예역사를 읽다보면, 고금의 평론가들은 “古拙”하다는 용어로써 서예작품을 평
론한다. 또한 간혹 “古拙”의 참뜻에 대해 질문 받기도 한다. 전자는 머릿속에서 혼자 이해는
했지만, 후자는 설명할 길이 없어 매우 당황하였다. 왜 그랬을까 질문해보면, 용어에 대한
나만의 개념정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명 학문수양의 방법론인 “格物致知”를 하지 못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만의 문제 일까? 아니면 서예를 하고 있는 동학도 이와 같을까? 개
개인이 개념이 정립되었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론과 평론 그리고 작품
을 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사전에서 “古拙”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한자사전: “예스럽고 솜씨가 서투름.”
국어사전: “기교는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다.”
일본어사전: “기교는 없으나 소박한 가운데에 고아(古雅)한 멋이 있음.”
중국어사전: “소박하다.”
누구나 읽어보면 이해는 하겠지만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다만 나만
의 문제 아니면······. 위의 개념을 종합 정리하면 기법[솜씨]가 세련되지 못하여 작품의 풍
격이 소박하고 고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한자 단어의 구조 중에서 술보 관계로 풀
이하여 정리하였다. 다시 말하면 기법이 세련되지 못한 정도에 따라 그 결과가 풍격으로 표
현되는데, 바로 拙朴 · 質朴 · 素朴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상반된 개념으로는 “新巧”가
있다.
이를 도표화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技術 · 技法 · 技巧
程度 · 結果
風格
古(후진적, 낙후된 기법; 서툴다. 세련되지 않다.)
拙
拙朴 · 質朴 · 素朴
新(선진적, 새로운 기법; 익숙하다. 세련되다.)
巧
巧妙 · 絶妙 · 工巧
즉, “古”와 “新”은 대립개념으로서 기법(솜씨)를 말하는데, 그 정도와 결과에 따라 “拙”과
“巧”로 나누어지고, 풍격도 拙朴 · 質朴 · 素朴과 巧妙 · 絶妙 · 工巧와 같이 대립되게 표현
된다고 볼 수 있을 이다.
주택문화로써 예를 들면, 초가집과 기와집의 건축기법은 다르며, 그 정도와 결과에 따라 주
택양식과 풍격도 다를 것이다.
전각으로써 예를 들면, 오창석은 초가집처럼 졸박하고 소박한 기풍이 있는 반면, 제백석은
기와집과 같이 공교하고 웅강한 기풍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도자기로써 예를 들면 고려청자와 조선의 분청사기가 그럴 것이다.
낱말 용어 특히 서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서예용어들에 대한 자신만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서예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론하고 창작하
는 것과 유기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많은 서예 용어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
어, 독창성과 창의성 더나가 객관성을 인정받는다면, 예술로서 한 지역 국가를 떠나 세계성
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개강좌 안내
1. 일 시: 2014년. 01월. 04일(토)
2. 시 간: 1시 30분 ~ 4시 까지
3. 문 의:
초서문화연구소: 010-4706-8082, 02)6215-1236
4. 초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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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9 15:1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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